제주에 내 집을 가다. Journal - CHAMASPORTSLAB ONLINE STORE

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제주에 내 집을 가다.


Episode1 제주에 내 집

  • CHAMASPORTSLAB은 자신이 더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한 여정으로 인생을 채워가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교감하며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삶을 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로 제주에서 "제주에 내 집"이라는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중인 조은희씨, 남미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의 이유" 라는 책을 출간하였으며 쭉 도시생활만 해오던 조은희씨가 제주에 게스트 하우스를 만들며 자신만의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삶을 살펴보았습니다.

Interview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 서쪽 고산리에서 “제주에 내 집”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조은희라고 합니다.

    “제주에 내 집”은 어떤 곳인지 또는 “제주에 내 집”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가요?

    제주에 내 집은 이름처럼 좀 시골집, 제주에 있는 자기 집처럼 올 수 있는 그런 게스트하우스에요. 저한테도 집의 의미를 갖지만 동시에 오시는 분들에게도 자기 집 같은. 사실 언제까지 저에게 집 일지는 모르겠지만 베이스캠프 같은 곳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여행을 많이 다니니까, 여기에서 늘 머물러 있지 않더라도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곳이요.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가 원래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직장생활을 하다가 한번씩 여행을 가면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곤 했었어요. 거기서 여행자들을 만나 좋은 시간들을 보냈죠. 직장을 그만 두면서는 계속 여행자들을 만나면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고, 게스트하우스를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해서 하게 됐죠.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과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게스트하우스라는게 아무래도 여행하는 사람들이 오니까 다들 굉장히 행복한 기분에 있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저도 덩달아 행복한 에너지를 받게 되는게 좋아요. 힘든 점은… 계속 왔다가도 언젠간 떠나 보내야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아쉬운 마음과 함께 감정 변화가 생기는 것, 그런 부분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힘든 점 인 것 같아요.

왜 제주도에서 시작했는지?

꼭 제주도에서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건 아니에요. 국내에선 제주도로 여행을 제일 많이 왔었어요. 또 이주민이 들어와서 살기에 여러가지 인프라도 점점 잘 갖춰지고 있는 곳이라서 그 때의 대안으로 봤을 땐 아무래도 제주도가 제일 나았던 것 같아요.

인상 깊은 고객이 많으실텐데 그 중에서 그래도 한 분을 꼽자면?

네, 너무 많죠.. 음, 최근에 저희가 4주년이였거든요. 그래서 이제 5살인 게스트하우스가 됐는데, 단골 게스트 분 중 한 분이 생일을 축하해주시려고 저도 모르게 깜짝 방문을 해주셨어요. 케익이랑 마카롱 같은 걸 다 구워오시고 생크림까지 막 준비를 해오셨더라구요. 마당의 이 나무에도 이렇게 꽃이랑 깃발이랑 막 걸어주셨어요. 최근 이렇게 파티를 열어주셨던 일이 제일 기억에 남죠. 정말 너무 감동이었어요.

  • 앞으로의 목표가 있으시다면?

    딱히 목표는 사실 없고, 가늘고 길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게스트하우스 운영은 오래 하기가 조금 어려운 자영업인 것 같아요. 먼저 하셨던 다른 분들 보면 한 3-4년 정도에 보통 그만 두시더라구요. 저는 제 삶과 휴식 이런 것들을 함께 가지고 가서 가늘고 길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신에게 여행이란?

    제가 “여행의 이유”라는 책을 썼는데도 이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대답 해야할 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여행이라는게 꼭 어떤 장소-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면 어떤 장소라면 출장은 또 여행은 아니잖아요. 여행은 본인의 마음에 있는 것 같아요. 어떠한 휴식 같은 개념. 그렇게 생각하면 자기가 있는 집도 여행이 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장소의 개념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스스로 여행자가 되는 마음가짐. 그런 것에 좌우되는게 아닌가 생각을 해요.

서울을 떠나 지방으로 가는 청년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그건 되게 좋은 현상인 것 같아요. 너무 다 비슷비슷하게 살잖아요. 거의 다 서울이나 도시에 살며 직장생활을 하고. 다 비슷비슷하게 살아요. 지방으로 내려와서 직장이 아닌 또다른 자신의 일을 찾는 이런 현상들이 좀 많아지면 좋겠어요. 그런걸 너무 부담 갖지 말고 해볼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아닌가 생각해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Member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장바구니 0

맨위로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